제목[보도] 철도공단, 저탄소 소재 활용한 친환경 교량 개발완료
철도공단, 저탄소 소재 활용한 친환경 교량 개발완료
- 서해선 건설 현장에 국내 최초 적용 -
□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국가 R&D과제로 ㈜포스코와 공동참여 중인 ‘저탄소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교량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11월 20일(화)부터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삽교천교 횡단구간(충남 홍성군 소재)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 삽교천교 횡단구간(50m 교량 8개 시공, 총 400m)에 적용하는 고성능 내후성 강재는 대기에 노출되고 일정기간이 지나도 구조물 안쪽으로 파고들며 구조물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녹이 아닌 구조물을 보호하는 치밀한 녹을 형성하여 부식 진행 속도를 느리게 하는 원리를 가진 강철이다.
※ 내후성 강재 : 각종 기후에 견디는 성질을 지닌 건설 공사 등의 재료로 쓰기 위해 가공된 강철
○ 이는 기존에 사용하던 강재와 비교하여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파괴에 대한 안전성이 최대 2배 향상되고, 강도는 최대 17% 향상됐다.
○ 또한, 기존의 철도교량에 적용하던 강재는 금속표면의 부식을 막기 위해 최초 제작 단계부터 도장(塗裝, 페인트칠)을 하여 유지보수 단계에서도 주기적으로 페인트칠을 해야 했으나, 이번에 개발한 강재를 적용하게 되면 도장이 불필요하여 생애주기비용을 약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 : 건물을 기획, 설계, 건설하고, 유지관리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의 총액을 말한다.
○ 더불어, 도장 공사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대기 및 수질오염을 예방할 수 있고, 추가적인 도장작업과 녹 점검 등 위험한 유지보수 작업이 최소화되어 작업자와 교량 통과자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도원 KR연구원장은 “서해선 삽교천교 횡단 구간에 설치한 내후성 강재 교량 시공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생애주기비용을 절감하는 교량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