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철도공단, 국내 개발한 ‘KR형 레일체결장치’ 첫 적용
철도공단, ‘KR형 레일체결장치’ 국산화 완료
- 시험부설 및 성능검증 완료, 원주~강릉 사업에 입찰공고 -
□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그동안 외국산 제품에 의존해왔던 레일체결장치를 국산 개발하여, 현재 건설 중인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에 첫 적용하기 위해 지난 19일 입찰 공고하였다고 밝혔다.
* 레일체결장치 : 레일과 침목을 고정하여 열차하중으로 부터 궤간(레일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구성품의 조합체
□ 철도공단은 레일체결장치 국산 개발을 위해 2013. 3월 철도기술연구원과 기술개발 협약 체결 후, 설계?해석, 시제품 제작, 실내 성능시험, 현장 시험부설, 현장 설치시험 등 개발 단계별 성능확인을 거쳐 금년 7월 “철도시설성능검증심의위원회” 심의결과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현장 설치시험은 유럽 EN 규격과 공단의 철도시설성능지침을 적용하여 호남고속철도 정읍∼광주송정 구간에 국산개발 KR형 레일체결장치를 300m 부설한 후,
‘14.5월∼‘15.6월까지 KTX열차를 시속 300㎞/h로 운행하면서 정적?동적 안전성을 확인하였으며,
? 곡선구간에서 발생하는 횡압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침목에 횡압 방지턱을 설치하고, 선형 높이 조정능력을 향상시켰으며, KTX의 실제 운행하중의 약 2배에 달하는 가혹한 조건에서 안전성 시험을 실시하여 성능을 확인하였다.
□ 철도공단은 그동안 외국산 체결장치가 특정외국업체(P사와 V사)의 과다한 독과점 경쟁으로 인해 논란이 야기되는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홈페이지 및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관련기술자료, 입찰정보 등을 사전에 공개함은 물론 관심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 기술설명회를 개최하였고,
금번에 개발한 KR형 레일체결장치 특허기술의 실시권을 개방하여 입찰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국내업체에게 공정한 입찰참여 기회를 제공하였다.
□ 그동안 한국철도는 세계 5번째로 고속철도기술을 개발하였음에도 기초자재인 레일체결장치를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는 기술종속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국산화 자재 개발로 국민혈세의 해외유출, 외국제품 공급 대리점 간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폐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였다.
□ 철도공단 하복수 궤도처장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KR형 레일체결장치를 실용화 및 구매를 통해 외화절감 및 중소기업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한국고속철도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서 해외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