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철도공단, 지난해 7월에 이어 파라과이에서 연속 계약체결
철도공단, 지난해 7월에 이어 파라과이에서 연속 계약체결
- 44km경전철사업에 기술사양작성 등 입찰지원서비스 제공-
지난 4.16부터 대통령의 남미 4개국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남미지역 철도수주 활동을 벌여온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현지시간 4.23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간(44km) 경전철 건설사업」입찰지원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건설사업은 현 파라과이 대통령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2000년대 들어와 실질적으로 운영이 중단되었던 파라과이 철도 재건을 위한 첫 시도로 완공시 수도인 아순시온 일대의 교통정체를 해결하고 인접 남미 국가와의 연계교통망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단은 이미 지난해 7월 동구간에 대한 타당성조사용역을 파라과이 정부로부터 의뢰 받아 금년 3월 여러 가지 사업모델을 담은 용역성과물을 파라과이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철도공단은 금번 추가 계약으로 파라과이에서만 미화 130만달러(약14억원)에 이르는 용역 수주성과를 올리게 되었고 계약에 따라 이달 말부터 발주처인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본 사업의 입찰기술사양작성,제안서 평가를 포함한 입찰전반에 대한 지원 업무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철도공단 경제사절단을 직접 이끌고 있는 강영일 이사장은 본 사업 시공 이전 파라과이 철도재건에 대한 정부의 실행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공단이 제의한 시범궤도(5.5km) 우선 건설에 대해서도 발주처 당국자와의 협의과정에서 공단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것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서 조만간 실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공단 경제사절단 일행은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장관(Mr. Gaona)을 만나 공단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을 설명하고 파라과이의 철도재건사업에 공단이 여러분야에서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전했고 이에 대해 장관으로부터 양국간 철도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공단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파라과이 진출사업은 단순한 용역계약을 넘어남미지역 진출의 계기를 만들어 간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공단은 사업추진과정에서 파라과이가 철도자립기반을 구축 할 수 있도록 국내 대학과 연계한 철도전문가양성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하여 적극 추진 할 것이라고 전해 왔다.